축구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클럽하우스를 오픈했다.
전북은 4일 오전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최강희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1년여의 사전 조사 및 건축설계를 거친 클럽하우스는 기존 천연잔디 2면의 운동장 앞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연면적 2414평의 공사로 3년여 만에 완공됐다.
새 클럽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전북은 건축설계팀과 함께 국내(수원, 포항, 파주NFC)와 해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르도,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명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현황조사와 장단점을 파악한 후 최고의 시설을 갖춘 최적화된 클럽하우스를 지었다.
전북은 선수단 부상 방지 및 재활 치료 운영을 위해 최첨단 재활 및 치료 장비인 수중치료기와 산소텐트, 재활운동과 물리치료 전문장비를 클럽하우스 내에 설치했다. 또한 정형외과와 신경과, 한의사 등 8개 분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자문위단을 운영해 선수단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수중치료기의 경우 국내에는 단 2개 밖에 없는 것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클럽 중에서는 전북이 유일하다. 수중치료기는 앞으로 선수들의 재활 및 수중 트레이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밖에 1층 전면에는 감독 및 코치 집무실, 시청각회의실, 비디오분석실, 식당 등의 편의 시설을 배치하여 조망과 채광을 확보하고 1층 후면과 2층에 숙실 32실과 휴게실을 배치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이번 클럽하우스 오픈은 선진클럽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고의 시설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우승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뛰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클럽하우스. 사진 = 건축사진관 신경섭·김용관·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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