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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3-14시즌 분데스리가 최강의 우승후보가 리그 선두자리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손흥민이 소속된 전통의 강호 레버쿠젠과 지난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으로 유럽리그를 제패한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리그 선두를 장악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빅3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의 첫 번째 경합으로 향후 리그 전반기 판세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과 같이 나란히 시즌 6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승점 차이로 리그 3위로 밀려있다. 하지만 이번 8라운드 단 한 게임의 승리 여부에 따라 레버쿠젠은 리그 2위를 넘어 현재 도르트문트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리그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DFB 포칼(1992-9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1987-88시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통 강호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6승 1패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바이에르 뮌헨과의 경기를 결코 놓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는 지난 시즌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고, 올 시즌 전력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분데스리가를 장악했으며, 올 시즌도 7라운드까지 무패를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강팀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9승4무1패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2-13 시즌 10라운드부터 이번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3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유일하게 ‘1패’를 안겼던 팀이 바로 레버쿠젠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당시 레버쿠젠은 키슬링(독일)과 시드니 샘(독일)이 각각 1골씩 넣으며 승승장구하던 바이에른 뮌헨의 8연승을 저지했다.
이번 경기 선발이 예상되는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보다 한층 더 나아진 기량으로 레버쿠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3S’ 라인을 형성하며 멋진 연계 플레이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손흥민까지 가세해 더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레버쿠젠이 다시 한 번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이번 분데스리가 8라운드 ‘레버쿠젠 VS 바이에른 뮌헨’ 전은 리그 선두의 패권을 좌우할 만한 중요한 경기”라며 "레버쿠젠이 ‘3S’ 공격라인의 화려한 연계플레이로 올 시즌 단 2실점만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의 굳건한 골문을 열 수 있을지, 최근 잇달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또 한번 골 문을 흔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활발한 공격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보인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와 브라운슈바이크의 경기를 10월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채널 ‘더 엠(The M)’에서 생중계하며, 같은 시간 홍정호의 데뷔전이 기대되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의 경기를 ‘채널원(Ch.ONE)’에서 방송한다. 또한, 최근 5연패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박주호의 마인츠와 호펜하임의 경기를 6일 오전 10시에 중계할 예정이다.
채널 ‘더 엠(The M)’은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총 34라운드의 경기를 고화질 HD 화질로 독점 생중계하며, 동 시간대 겹치는 경기에 한해 ‘채널원(Ch.ONE)’에서 동시 중계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 전문 박찬, 임경진 캐스터와 송영주, 차상엽 해설위원의 실감 나는 중계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29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나우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손흥민. 사진 = 채널 '더 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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