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의 이승기(25)가 또 다시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승기는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이승기는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경기 후 진단 결과 왼쪽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6주에서 8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수술 없이 재활로 부상을 치료하기로 했지만, 빠르게 회복이 된다 해도 11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경긱 감각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승기의 이탈로 전북은 비상이 걸렸다. 울산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지만 이승기의 부재로 남은 시즌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당장 19일로 예정된 포항과의 FA컵도 걱정이다. 이동국(인대파열), 정인환(햄스트링)에 이어 이승기까지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전력 손실이 크게 때문이다. 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최강희 감독의 시름이 깊어져가고 있다.
[이승기.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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