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쿄전력 "오염된 흙의 일부가 항만으로 유입됐기 때문"
도쿄전력은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바닷물에서 최대 리터당 12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9일 채취한 바닷물에서 이 같은 높은 수치가 나왔다. 전날 채취분보다 약 13배가 상승한 수치다. 바닷물 채취 장소는 2호기 취수구 앞으로, 항만 물의 이동을 억제하는 수중 카텐 '실트 펜스'의 안쪽이다.
2호기 취수구 부근의 둑 근처에서는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제로 토양을 굳히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약제를 주입할 때의 압력으로 오염된 흙의 일부가 항만으로 유입됐기 때문에 바닷물에서 높은 세슘 수치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호기 취수구 부근 토양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직후인 2011년 4월 발생한 고농도 오염수 유출 건으로 오염되어 있다. 실트펜스 바깥쪽도 방사성 세슘이 리터당 227베크렐을 기록, 전날채취분(리터당 106베크렐)보다 2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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