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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로키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히들스턴이 토르 캐릭터로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톰 히들스턴은 14일 서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콘래드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토르:다크 월드' 내한 기자회견에서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톰 히들스턴은 "토르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는 크리스 헴스워스다. 그와 함께 일을 하면서 탁월성에 감동했다. 내가 토르 역할 하는 것은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정말 훌륭한 배우다. 그는 내가 함께 일한 파트너중 가장 탁월하다. 그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훌륭한 연기가 나왔다"고 극찬했다.
이어 "사실 내가 실제로 '토르' 오디션을 봤을땐 로키가 아닌 토르 역이었다. 금발 머리를 한채 망치를 휘두르며 오디션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디션을 보며 내가 오히려 로키 역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마블 스튜디오 대표 및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톰 히들스턴이 토르 역 오디션을 보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그가 로키 역할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망치를 휘두르는 것을 보며 오히려 토르에 대한 갈망이 있는게 로키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느꼈다. 다행히 '토르'나 '어벤저스'에서 로키 역할이 인기가 많아져 토르를 부러워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톰 히들스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0년 영화 '아키펠러고(Archipelago)'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다.
톰 히들스턴이 열연한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다.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영화 홍보차 내한한 톰 히들스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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