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원더우먼 페스티벌'서 "서른되니 연애관 바껴" 감성강연

[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배우 구혜선이 감성강연을 마쳤다.

구혜선은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부터 약 30분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13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여성 멘토로 참여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감성 돋는 Day 본능 터지는 Night'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내 최초 야외 여성 페스티벌이다.

구혜선은 꿈과 일, 사랑으로 매일매일 교통사고와 같은 일들을 겪는 2030 여성들에게 자신만의 진솔한 스토리와 인생 철학이 담긴 감성적인 강연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구혜선은 토크쇼의 사회를 맡은 종합편성채널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감독작인 영화 '복숭아나무'에 관한 이야기와, 여성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이어갔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스펙트럼을 어디까지 넓히려는 건가"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구혜선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머리 속에 있는 걸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라며 "내가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20대보다 서른이 되니까 연애관이 바뀌는 것 같다"는 등 자신만의 가치관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서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구혜선을 비롯해 방송인 노홍철, 오상진, 모델 장윤주, 그룹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배우 구혜선.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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