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혜진, 배우 한혜진에 사과 "나 때문에 재혼 오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한혜진이 동명이인으로 해프닝을 겪은 배우 한혜진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가수 한혜진 측은 "가수 한혜진이 이름이 같아서 오해를 산 배우 한혜진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안 맞아 만날 수 없었다"로 시작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지난 달 가수 한혜진은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한혜진 재혼'이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 오르며, 배우 한혜진을 연상한 일부 네티즌은 혼란을 겪었고 가수 한혜진은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가수 한혜진은 "최근 배우 한혜진의 입국 소식을 들었다. 국내서 활동을 위해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알고 주변 지인을 통해 배우 한혜진의 연락처를 수소문 중이었다. 하지만 요즘 한창 지방 축제가 많아 전국을 다녀야 했고,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 한혜진은 "이번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나는 덕분에 10대들에게도 알려지게 됐지만 배우 한혜진은 괜한 오해와 의문의 시선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만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 서로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한혜진은 17일 오후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함께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가수 한혜진(왼쪽)과 배우 한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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