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민구가 데뷔전을 치른 KCC가 삼성에 5연패를 안겼다.
전주 KCC 이지스는 2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6-79로 승리했다. KCC는 4승3패가 됐다. 6위가 됐다.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1승6패로 이날 패배한 오리온스,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KCC 김민구가 드디어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구는 9월 30일 신인드래프트서 KCC에 2순위로 지명됐으나 동아시안게임, 전국체전을 치르느라 뒤늦게 프로에 데뷔했다. 김민구는 교체멤버로 등장했다. 23분 59초간 12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프로농구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KCC는 김민구를 포함해 5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타일러 윌커슨이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장민국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강병현과 김효범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특정 선수에게 치중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 삼성은 제스퍼 존슨이 3점슛 6개 포함 27점을 퍼부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KCC는 윌커슨의 골밑 공격과 장민국의 외곽포에 박경상의 자유투 등으로 경기 초반을 풀어갔다. 삼성은 이동준과 디안젤로 해밀턴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KCC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김민구가 투입됐다. 김민구는 3점포 1개를 림에 적중했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세로 KCC에 공헌했다. KCC는 전반 막판 김효범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몸이 풀렸다.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과감한 돌파가 돋보였다. 윌커슨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삼성은 존슨과 이정석의 3점포로 맞서며 5~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KCC는 4쿼터에 강병현이 11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선보이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도 존슨이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적중했으나 승부의 추를 돌리지는 못했다.
[김민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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