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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조 켈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불펜 방화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날렸다.
켈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2-1로 앞선 6회초 내보낸 승계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켈리는 최고 구속 98마일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보스턴 타선을 공략했다. 이날 잡아낸 아웃카운트 16개 중 삼진 6개, 땅볼 7개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는 내야 땅볼로 3루 주자가 들어왔고,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랜디 쵸트가 난조를 보이며 승계주자를 불러들였다. 실점 과정 하나하나가 아쉬웠다.
시작부터 매우 깔끔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삼진 처리한 켈리는 셰인 빅토리노,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나란히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최고 구속 98마일의 빠른 공에 보스턴 타자들은 번번이 힘없이 물러났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와 스티븐 드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97마일 빠른 공과 79마일 커브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다. 투수 제이크 피비는 2루수 땅볼로 잡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가 첫 위기였다. 4회초 선두타자 엘스버리에 안타를 맞고 인라 첫 출루를 허용했다. 빅토리노와 페드로이아를 나란히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티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니엘 나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는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첫 실점은 5회. 5회초 선두타자 보가츠에 3루타, 살탈라마키아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 드류를 삼진 처리한 뒤 카프를 땅볼로 잡아내며 한 점을 내줬다. 엘스버리는 96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무사 1, 3루 위기를 단 한 점만 주고 막은 켈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빅토리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페드로이아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강한 타구를 세인트루이스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가 잘 잡아냈다. 결국 켈리는 좌완 쵸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그런데 쵸트가 보스턴 좌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티즈에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다니엘 나바에 적시타를 맞고 결국 2-2 동점을 허용했다. 켈리의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갔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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