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데얀(32·FC서울)이 광저우를 꺾고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서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데얀은 에스쿠데로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후반 38분에는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서울을 패배 위기서 구했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나 역시 2~3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면서 “하지만 괜찮다. 3-2로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2-2 결과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광저우가 아시아 최고 팀 중 하나지만 이길 수 없는 팀은 아니다. 2차전에서는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며 우승을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데얀은 또한 서울이 광저우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더 강하다며 이것이 2차전에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K리그는 육체적으로 매우 거칠다. 아마도 광저우 선수들은 경기 막판 15분 동안 힘들었을 것이다. 이런 양상은 2차전에서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광저우의 2차전은 11월 9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데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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