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노경은이 삼성의 좌타 라인에 막혔다. '홀수 이닝'을 넘지 못하고 5점을 내주고 말았다.
노경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을 남겼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이날 경기는 예정된 시각보다 30여분 늦게 시작했다. 경기 전에 내린 폭우 때문이었다.
노경은은 1회초부터 흔들렸다. 2사 후 채태인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준 것이 시초였다. 채태인의 홈런을 기점으로 5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줬다.
2사 1,2루 위기서 박석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은 노경은은 김태완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번째 실점을 했다.
홈런의 악몽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3회초에는 1사 후 최형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날 경기의 4번째 실점.
그러나 두산 타선이 3회말 폭발하면서 4-4 동점이 됐고 노경은은 4회초 무실점으로 막고 안정을 찾는 듯 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1사 후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형우의 유격수 방면 땅볼이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고비를 맞았다. 이승엽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이 5-4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노경은은 5실점을 했지만 패전 위기는 벗어났다. 5회말 최준석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5-5가 된 것이다. 두산은 6회초 투수를 교체했다.
[두산 노경은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삼성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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