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하지원이 김명수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았다.
29일 밤 방송된 MBC 새 월화 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순군 만호장 기자호(김명수)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기승냥(하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호는 10여 년 전 공녀(고려 왕조가 원나라의 요구에 의해 조공으로 바치던 여자)로 끌려가던 딸 냥이가 이미 죽었다는 편지를 받고 망연자실했다.
이어 염병수(정웅인)가 고발장을 건네자 승냥이파를 조사한 후 여차하면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 기승냥이 자신의 딸인 줄 모르고 말이다.
염병수는 승냥이파를 잡아들였고, 기자호는 옥에 갇힌 기승냥을 찾아와 “네놈이 지은 죄가 무언지 알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승냥은 “부모 잘못 만나 가진 것 없이 천하게 자란 죄. 힘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나 스스로를 보호한 죄. 악덕한 만호장을 만난 죄”라고 답했고, 기자호는 승냥이파를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이어 거처로 돌아온 기승냥은 어린 수하가 기자호의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에 화를 냈지만 내용물을 살펴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죽은 어머니가 남긴 아버지의 반지와 기자호의 반지가 똑같았던 것.
기승냥은 반지를 매만지며 “아버지 저 양이에요. 아버지...”라며 오열했고,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순군 만호부에 들어가 기자호의 휘하가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왕유(주진모)는 기승냥이 가져다준 심양왕 왕고(이재용)의 거래장부 덕에 부친 충숙왕에게 선위를 받아 왕이 됐다. 또한 기승냥은 고려로 유배온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김명수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하지원.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