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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A 지역언론이 다저스의 다나카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인 LA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다나카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은)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에게 접근한 것 이후로 가장 명백한 움직임으로 보이지는 않는가?"라며 LA 다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점을 표현했다.
LA 타임스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다저스가 해외에서 영입한 선수를 통해 재미를 봤다는 점을 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를 데려오며 성적과 마케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다저스는 이미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까지 영입했다.
다나카는 기존의 투수들과 함께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 수 있는 투수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28연승을 거둔 다나카는 올해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30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이런 다나카가 다저스에 합류할 경우 류현진과 3선발 경쟁도 이뤄질 수 있다. 다저스의 1-2선발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로 구성되어 있어 일본에서 무패를 자랑하는 다나카라 하더라도 뚫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류현진과는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를 1년 먼저 경험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위나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에 거둔 성적 면에서는 다나카가 류현진보다 우위에 있다.
[다나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다나카와 3선발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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