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김혜자, 매년 영정사진 바꾸는 이유 '뭉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혜자가 매년 영정 사진을 바꾼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6년만에 연극무대에 오르는 김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는 매년 영정 사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어느 분 상갓집을 갔었는데 너무나 보기 싫은 사진을 걸어놨다. 주민등록증 사진이었다. 그래서 저건 좀 너무한다, 저분이 배우였는데.."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준비해놓고 가야 내 자식들이 당황하지 않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자는 리포터 조영구가 "왜 자꾸 죽는 말씀을 하냐"고 묻자 "죽는것을 왜 무서워 하냐.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면서"라고 말해 조영구를 당황케 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이게 연극에 나오는 대사다"고 말하며 웃은 뒤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죽음에 대한 생각 밝힌 김혜자.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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