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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3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개막전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6)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개막전을 승리한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부임 이후 첫 경기 승리로 기쁨을 더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15-15에서 니콜 퍼셋이 오픈공격에 이은 서브득점, 후위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23-20에서는 니콜의 시간차에 이은 오지영의 서브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낸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에도 9-3까지 달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단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치 않고 앞서간 도로공사는 24-16에서 니콜이 오픈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도로공사는 서브득점 3개와 블로킹 1개 포함 27득점 공격성공률 44.23%를 기록한 니콜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황민경(7점) 하준임(6점) 김선영(5점)도 골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서브득점(9-4)과 공격득점(40-26)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하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옐리츠 바샤가 12득점 공격성공률 23.68%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주포 황연주도 5득점 공격성공률 36.36%에 그쳤다.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3개 포함 8점으로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38.46%)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김수지(5득점 40%)를 제외한 단 한 명의 선수도 공격성공률 40%를 넘기지 못한 부분이 치명타였다.
[도로공사 니콜 퍼셋이 강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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