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울산 현대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20승7무7패(승점67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승점 67점에 오르며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내년 ACL 티켓도 거머쥐었다.
울산은 현재 5위의 수원이 모든 경기를 이겨도 승점 65점이 되기 때문에 최소 4위가 된다. FA컵 우승으로 ACL 티켓을 이미 확보한 포항이 4위 이하로 내려앉아 범위가 3위로 좁아져도 마찬가지다. 울산보다 많은 승점을 올릴 수 있는 팀은 전북, 서울밖에 없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내년 ACL에 나갈 수 있다.
김호곤 감독도 경기 후 “오늘 승리로 ACL 티켓을 확보해 기쁘다”며 아시아 무대 복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지난 시즌 AC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 울산의 눈은 K리그 클래식 정상으로 향한다. 2위 포항(승점62점)에 승점 5점 앞서 있지만 3위 전북(승점59점)이 두 경기를 덜 치러 우승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김호곤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그동안 일주일에 2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이제 일주일간 휴식을 갖게 됐다. 잘 준비해서 올 시즌 리그에서 우승하겠다”고 했다.
[사진 = 울산 현대 호랑이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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