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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정인, 조정치 커플이 결혼 계획을 최초로 밝혔다.
정인과 조정치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올해 안에 결혼 예식 없이 혼인신고 후 지리산을 등산할 예정"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정인은 연인 조정치를 생각하며 만든 곡 '고마워'를 열창했다. 이때 조정치가 깜짝 등장해 정인과 '스케치북' 관객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내 진정한 후 정인은 결혼 예식 없이 혼인신고만 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이어 "애초에는 지리산 종주가 계획이었으나 산불 방지 기간이라 종주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 계획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날씨를 알 수 없어 혼인신고와 지리산 등산을 할 날짜는 잡지 못해 12월 중 날씨 좋은 날 번개처럼 다녀올 것"이라고 털어놨다.
조정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계속 했을 경우 화면에 ARS 번호를 띄워서 축의금을 받을 생각이었는데 이제 기회가 없어졌다"며 "'스케치북'에서 ARS 번호를 띄워주면 안되겠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MC 유희열이 "이적이 두 사람의 결혼 선물을 고민한다. 어떤 선물이 갖고 싶냐"고 질문하자 조정치는 "흔한 선물로 후배 챙길 때 선배들이 사준다는 자동차가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신혼집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정인은 "조정치가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얘기하는 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샀냐고 오해하는데, 사실 전셋집이다"라며 "전세금뿐 아니라, 가위, 비닐봉지 비용까지 정확히 반반씩 돈을 보탰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인은 조정치의 매력으로 잘생긴 외모를 꼽았고, 조정치는 정인의 화장 안 한 얼굴과 평소 행동이 귀엽다며 두 사람의 애정을 과시했다.
정인은 ‘결혼 후 서로에게 바라는 점’ 으로 “나한테 바라는 게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정치는 정인에게 “시간이 갈수록 바라는 게 점점 없어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애 10년만에 결혼 소식을 전한 조정치, 정인의 모습응ㄴ 8일 밤 12시 20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결혼 계획을 발표한 정인과 조정치. 사진 = K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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