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2013-2014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하위권 팀들의 분전 속에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SK 주희정은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KBL 역대 정규리그 통산 최초로 5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17시즌 동안 830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6.02개의 어시스트로 만들어 낸 대기록이다.
주희정의 대기록과 함께한 SK는 지난 10일 KT와의 부산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올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13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한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또한 같은 속도로 승수를 쌓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역대 통산 17시즌 동안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팀들은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는 총 9회(52.9%)이며, 1997~1998시즌 현대와 2000~2001시즌 삼성, 2007~2008시즌 동부 등 총 3회(17.6%)나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SK는 오는 14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13~2014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SK가 패할 경우, 오는 16일 SK와의 홈경기에서 모비스가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에 도전하게 된다.
1997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역대 정규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가장 먼저 달성한 팀들 중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경우는 총 7회(41.2%)이며,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총 4회(23.5%)다. 2라운드로 접어들어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의 정규리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희정은 2라운드 초반 5000어시스트를 돌파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도 다양한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4999득점을 기록 중인 삼성 황진원은 1점만 추가하면 역대 통산 24번째 5000득점을 올린 선수로 기록된다.
또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할 경우, 통산 8번째 200승 달성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외에도 홈경기 26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현재 통산 395승을 기록중인 SK의 팀 통산 400승 달성, 모비스 양동근의 2000어시스트 달성(현재 : 1916개) 등 풍성한 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한편 5000어시스트를 달성한 주희정에 대한 시상은 오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오리온스의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5000어시스트를 달성한 주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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