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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따루가 반려동물 뚜루와의 특별한 사랑을 고백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사람과 동물, 반려 인생 이야기'에서는 인간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중 따루가 제작진에게 공개한 사진 속 반려동물은 우럭이었다. "어떻게 우럭을 반려동물로 키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따루는 "내가 운영하는 주막에 횟감으로 배달돼 왔는데, 눈빛이 달랐다. 그래서 나랑 가장 가까운 듯 한 뚜루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매일 대화를 나눴다. 아기에게 맛있는 걸 사주는 그런 기분을 알 것도 같았다"고 고백했다.
애교 많은 뚜루는 따루와 주방장 등 주막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3월 같은 수족관에 살게 된 방어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따루는 여전히 뚜루의 사체를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따루는 "따뜻한 날 좋은 곳에 묻어주고 싶다. 내가 항상 찾아갈 수 있는 곳에 그렇게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인 따루.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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