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러시아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유럽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서 치른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의 평가전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김신욱은 유럽팀을 상대로 자신감이란 값진 선물을 받았다. 그는 “스위스, 러시아전을 통해 홍명보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나에게 맞춰준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부담이 됐지만 막상 붙어보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상대도 우리를 어려워하는 걸 느꼈다. 이젠 유럽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 2연전을 통해 홍명보의 확실한 원톱으로 떠오른 김신욱은 “내가 잘 한 것보다 주변으로부터 좋은 선물을 받아 골을 넣었다. 아직 미흡한 것이 많다. 보다 열심히 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신욱은 러시아전서 부상을 당해 전반 45분 밖에 뛸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병원에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욱.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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