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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대형 FA 영입이나 트레이드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LA타임즈에 따르면 다저스는 우완 투수 페드로 바에즈와 이미 가르시아, 좌완투수 재럿 마틴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또한 포수 J.C 보스칸과 내야수 브렌던 해리스, 클린트 로빈슨, 좌완투수 대니얼 모스코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발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다.
당장 상황만 놓고 보면 큰 의미가 있는 움직임은 아니다. 전날(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린스 필더, 이안 킨슬러를 맞바꾸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상황에서 다저스의 계약이 크게 주목받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기량을 충분히 어필한다면 정규시즌에서 보탬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지난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해리스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529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6리 33홈런 167타점을 올린 베테랑이다. 모스코스는 2007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에 뽑힌 기대주다. 이 신문은 '해리스는 닉 푼토(오클랜드), 스킵 슈마커(신시내티)가 떠난 빈 자리를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바에즈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를 거치며 48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3.88(58이닝 25자책)을 기록했다. 앞선 6년간 내야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투수로서 첫해를 보냈다. 가르시아는 마이너리그 통산 147경기에서 18승 17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올해는 4승 6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더블A 남부리그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틴은 올해 40경기(14 선발)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3명 모두 빅리그 경험은 없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40인 로스터에 34명을 채운 상태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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