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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방송인 강호동이 배우 서지석의 치솟는 인기를 질투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 최강창민, 박진영, 서지석, 줄리엔강, 존박, 이혜정, 이정진, 김혁은 강원도 원주 바스켓볼 마니아 팀과 농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서지석에게 "서태웅이라고 난리가 났다"고 추켜세우며 "아무도 서지석이 결혼한 둘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에 존박, 최강창민, 이혜정은 "유부남이었냐? 몰랐다"고 놀라워했고, 서지석은 "5월에 결혼 했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그런 서지석에게 "어제 TV보는데 아무도 서지석이 유부남이라는 걸 몰라 살짝 짜증이 나더라. 그래서 녹화 날 알려야 겠다고 작정을 했다"며 "서지석은 유부남이다"고 질투 작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진영은 "서지석 밑에 '유부남'이라는 자막이 따라다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호동은 서지석에게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 사랑하는 만큼 딱 일어서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세상의 여성팬 여러분 나 유부남이니까 날 사랑하지 마세요'라고 해라"라고 질투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강호동의 손에 이끌린 서지석은 "유부남 서지석입니다. 저는 제 와이프만 사랑합니다"라고 말했고, 예체능 팀은 "이게 더 멋있다. 더 좋아졌다" "오히려 한 여자만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남자가 됐다"고 말했다.
뒤늦게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깨달은 강호동은 결국 무리수를 인정하고 꼬리를 내렸지만, 서지석과 동갑인 김혁에게 화살을 돌려 "결혼했냐? 결혼할 계획 있냐? 결혼해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체능 팀은 원주 팀을 상대로 44:4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전 2승을 기록했다. 또한 내달 3일 방송에 농구 대통령 허재가 예체능 팀의 일일 감독으로 나서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서지석의 인기에 질투를 한 강호동.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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