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전 경기수와 공격·수비 성적 등 각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선정됐으며, 페넌트레이스 개인타이틀 1위 선수는 후보에 자동 포함된다.
투수 부문은 배영수(삼성) 래다메스 리즈 류제국(이상 LG) 한현희 손승락(이상 넥센) 크리스 세든(SK) 찰리 쉬렉(NC)까지 개인타이틀을 차지한 7명이 후보에 올랐다. 포수 부문에는 8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타율 2할 3푼 이상을 기록한 이지영 진갑용(이상 삼성)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까지 4명이 선정됐다.
1루수 부문에는 타격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에 오르며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병호(넥센)와 출루율 1위 김태균(한화)을 비롯, 타율 2할 8푼 이상을 기록한 박정권(SK)과 조영훈(NC)이 경쟁한다. 2루수는 손주인(LG) 정훈(롯데) 정근우(한화)의 3파전. 3루수는 박석민(삼성) 정성훈(LG) 김민성(넥센) 최정(SK)이 경쟁하며, 유격수 부문은 김상수(삼성) 오지환(LG) 강정호(넥센) 이대수(한화)가 경합을 벌인다.
3개의 골든글러브를 두고 겨루는 외야수 부문에는 14명의 후보가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한이 배영섭 최형우(이상 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박용택(LG) 이택근(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김종호 이종욱(이상 NC) 나지완 신종길(이상 KIA) 정현석(한화)가 세 자리를 놓고 다툰다. 지명타자는 홍성흔(두산) 이병규(LG, 9번) 이호준(NC) 최진행(한화)이 경쟁한다.
구단별로는 올 시즌 우승팀 삼성이 외야수 3명 포함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7명의 후보를 배출한 LG가 뒤를 이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올 시즌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과 사진기자,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한편 KBO는 매년 KBO 창립기념일인 12월 11일에 열리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올해부터 12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신관 3층)에서 열린다.
[2012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