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잔류를 위해선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가 있다. 바로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다.
강원과 상주는 4일 오후 7시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극적으로 클래식 12위를 차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을 얻은 강원은, 상주와의 마지막 2연전을 통해 내년 1부리그 잔류에 도전한다. 확률은 반반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주다. 특히 챌린지 득점왕 이근호가 경계대상 1호다.
이근호는 올 시즌 챌린지서 1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챌린지 최우수선수(MVP)와 챌린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뽑히며 3관왕을 휩쓸었다.
상주에는 이근호 외에도 좋은 공격수가 많다. 하지만 이근호가 실질적인 에이스임에는 틀림없다. 때문에 강원은 이근호를 막아야 클래식 잔류 미션을 성공할 수 있다.
김용갑 강원 감독도 이근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이근호를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대비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근호를 막긴 쉽지 않다. 최전방을 비롯해 2선의 중앙, 좌우 측면 모두 가능한 이근호의 다재다능함은 알고도 막기 힘들다. 국가대표급 레벨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강원은 그런 이근호를 멈춰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승리와 클래식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
[이근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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