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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신이 이번 오프 시즌 전력 보강 종료를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6일 "한신 타이거즈가 올해 오프시즌 전력 보강 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신 구단 수뇌부가 오프시즌 전력 보강 종료를 선언했다"며 "지금부터 새로운 선수 영입은 없다. 앞으로는 어떻게 현재 선수를 놓고 전력을 끌어올리느냐에 주력하겠다"는 한신측 계획을 전했다.
2012시즌이 끝나고 후지카와 규지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마무리 투수 자리 고민이 많았던 한신은 올시즌 내내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오승환을 영입하며 원하는 바를 이뤘다. 한신은 오승환에게 최대 총액 9억엔(약 91억원), 이적료로 5000만엔(약 5억원) 등 거액을 투자했다.
한신은 타선도 보강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타 내야수 마우로 고메즈가 주인공. 1984년생인 그는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37경기 출전, 타율 .275 2홈런 17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한신은 고메즈를 4번 타자 후보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한신은 지바 롯데에서 방출된 좌완투수 요시미 유지도 영입했다.
아직까지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로 떠난 구보 야스토모에 대한 보상선수도 한신 유니폼을 입는다.
새롭게 한신 유니폼을 입은 선수 면면을 봤을 때 역시 최대어는 오승환이다. 오승환 영입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낸 한신이 올시즌 못 이룬 재팬시리즈 진출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승환(왼쪽)과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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