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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돌부처' 오승환(31·한신 타이거스)이 은퇴 후 지도자가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오승환이 '일일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16일 서울 경기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포츠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드림캠프'에 참석한 오승환은 초,중,고등학교 후배 야구선수들과 함께 했다.
이날 오승환은 '원포인트 레슨'에 나서 동작 하나 하나에 세심하게 체크하고 지적해주기도 했다. 오승환의 모교인 경기고등학교 직속 후배인 황대인(17) 군은 "평소 이미지는 많이 무거운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라면서 "대스타의 지적인 만큼 문제점을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군은 이날 오승환 앞에서 피칭을 선보이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오승환은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지도에 나섰지만 본인 말에 따르면 실제로 지도자로 변신하면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지도자가 된다면 좋게 이야기는 못해줄 것 같다"라는 오승환은 "과격하게 얘기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해 '호랑이 선생님'이 될 수도 있음을 말했다. 과연 오승환이 현해탄을 건너 성공 스토리를 작성하고 향후 지도자로도 훌륭하게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경기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재능기부 '드림캠프' 행사에 참석해 모교인 도신초등학교와 경기고등학교 야구부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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