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 용준형이 자신을 둘러싼 일부 사건 사고들에 대해 개의치 않는 다는 반응을 보였다.
용준형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동 큐브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녕들하시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받고 근황을 전하면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용준형이 이달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용준형이 지난해 2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전 소속사에 대해 "10년짜리 노예계약이었다"고 말한 부분이 문제가 됐기 때문. 당시 용준형은 "내가 그만하고 싶다는 뉘앙스를 비췄더니 사장님이 있는 술집으로 나를 불렀다. 나에게 깬 병을 대고 '나에게 할래 말래'라고 하더라. 어린 나이에 '내가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해 숙소로 와서 휴대전화를 버리고 빠져나왔다"며 전 소속사 사장 김모씨가 자신에게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모씨는 KBS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냄과 동시에 용준형도 위증죄로 고소한 상태다.
용준형이 솔로 활동을 진행하던 중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특히 그가 전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게 돼 다들 안타까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난 안녕하게 잘 지내는데 주변에서 다들 걱정하시는 것 같다. 우선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그러나 난 방긋방긋 잘 지내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난 작업실에 가면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 작업을 하지 않아도 작업실에 가서 친구와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농담을 하다 보면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이 다 잊혀진다. 또 친구와 낚시를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밤에 낚시를 하다보면 달과 나만 이 세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생각도 정리되고 차분해진다.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생각해버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용준형은 요즘 오로지 곡 작업 및 솔로 활동에만 주력하고 있다. 의도치 않게 자신을 괴롭히는 일들은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정리해버리는 편이다. 최근 ‘플라워’로 바쁘게 활동하며 진짜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 거듭난 용준형은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스트 용준형.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