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김수현, 포복절도 첫 만남 "나 누군지 몰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김수현이 만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선 첫 만남을 갖는 천송이(전지현)과 도민준(김수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이사 간 새 집을 찾아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천송이는 뒤이어 들어오는 김수현을 의식했다. 연예인인 자신을 혹시나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변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도민준은 누군지 알지 못하는 천송이에게 무관심했고, 그런 민준에 송이는 부아가 치밀었다. 가까이 다가가 “당신 언제부터 나 미행했어? 나 이사한 진 어떻게 알고 찾아왔어?”라며 “어떻게 해줄까. 사인 해 줘? 사진 찍어줘? 어떻게 해야 갈래?”라고 다그쳤다.

이어 송이는 “아직 어린 것 같은데 공부 좀 해 아니면 운동으로 에너지를 발산해 보던가”라며 “나한테 이상한 짓 하려고 왔으면 너 잘 못 짚었어”라며 민준을 변태 취급했다.

끝까지 자신을 모르는 민준이 자신의 옆 집으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됐고, 무안해진 송이는 “옆 집 사세요?”라며 “제가 오늘부터 이사를 왔어요. 당황하셨죠?”라고 사과했다.

민준은 송이의 사과에도 끝까지 무관심했고,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다며 송이에게 비켜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천송이는 “아니, 저 어린 놈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천송이와 도민준의 운명적이면서 유쾌한 첫 만남이 시작됐다.

[배우 전지현, 김수현.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