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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빨간 장갑이 복선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오가고 있다.
21일 밤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는 극중 나정(고아라)과 헤어진 쓰레기(정우)가 병원에서 나정의 아버지인 동일(성동일)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일은 쓰레기의 아버지의 병문안을 왔다가 오랜만에 쓰레기를 만났다. 쓰레기는 나정과 헤어지고 난 후 한동안 동일과 만남을 자제해왔었다.
동일은 쓰레기를 향해 "네 놈이 나한테 어떤 놈인데 내가 너를 평상 안 보고 살 자신이 있겠냐"고 호통치며 쓰레기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쓰레기는 오열하며 동일을 부여 잡고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은 쓰레기에게 빨간 벙어리 장갑을 건네줬다. 빨간 벙어리 장갑은 동일의 아내 일화(이일화)가 직접 짠 장갑으로 가족들을 위해서 만든 일명 '가족 장갑'이었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쓰레기가 가족 장갑을 받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쓰레기가 동일의 식구, 즉 나정의 남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들은 "쓰레기가 남편이라는 복선이 아닐까" "제작진 치밀하네" "쓰레기랑 이렇게 헤어질리가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에게 빨간 장갑을 건네주는 성동일(오른쪽).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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