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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덴버 너기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서 열린 2013~2014 NBA 덴버와의 경기에서 89-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전적 16승 13패로 덴버에 한 경기 차 앞선 서부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덴버는 14승 13패로 서부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안드레 이궈달라-데이비드 리-앤드루 보거트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덴버는 타이 로슨-랜디 포이-윌슨 챈들러-J.J 힉슨-티모페이 모즈고브가 먼저 코트에 들어섰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골든스테이트. 커리와 리의 득점을 앞세워 1쿼터 중반 24-9까지 달아났다. 덴버도 로슨의 자유투와 네이트 로빈슨의 미들슛 등을 앞세워 격차를 10점 안쪽으로 줄였다. 골든스테이트가 30-2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부터 덴버가 힘을 냈다. 31-39에서 모즈고브와 밀러, 로슨의 레이업을 묶어 37-39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힉슨의 덩크슛과 로슨의 자유투로 41-41 동점을 만들었다. 막판 집중력은 골든스테이트가 강했다. 43-43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리가 연이은 훅슛을 성공시켜 47-43이 됐다. 이대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는 덴버의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45-52에서 힉슨의 덩크슛과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52-52 동점을 이뤘고, 챈들러의 3점슛까지 더해 55-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덴버는 64-64로 맞선 쿼터 종료 7.9초전 네이트 로빈슨의 미들슛으로 66-64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내내 계속되던 치열한 승부는 4분여를 남기고 서서히 갈리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8-77에서 톰슨의 페이드어웨이로와 이궈달라의 3점슛으로 83-78을 만들었다. 83-80으로 앞선 종료 22.6초를 남기고는 톰슨이 멋진 미들슛을 성공해 85-80으로 앞섰다. 사실상 이날 쐐기꼴이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리와 커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골든스테이트는 리가 28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톰슨(13점 6히바운드), 커리(14점 7어시스트), 이궈달라(12점 6리바운드)까지 주전 5명이 분전했다. 보거트도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43.8%(7/16)의 높은 3점슛 성공률도 승리 요인이었다.
덴버는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모즈고브와 로슨(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드레 밀러(14점 8어시스트), 로빈슨(13점), 챈들러(10점)가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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