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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활동기 이야기를 담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감상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Ho Ho Ho)"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서태지는 "그건 그렇고 어제 신비주의 사진은 좀 웃겼어? 나 멀쩡한 사진은 별로 없지만 그런 사진들은 엄청 많아 우울해지면 전화해. 그런데 드라마들 잘 안보나 봐? 어제 나의 드라마 패러디는 바로 눈치 못 채던데? 사실 나도 TV는 거의 못 보는데 얼마 전 '상속자들'이랑 '응사'만큼은 본방사수를 했지. '상속자'는 안방마님 덕분에 재미있게 잘 보았고 '응사'는 우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라 안 볼 수가 없지"라며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응답하라 1994'를 언급했다.
이어 서태지는 "특히 윤진(도희)이는 신기하게도 딱 그 당시 너희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더라고. 스타일이며 표정이며 그 불같은 성격 그래서 미소 지으며 잘 보고 있어. 근데 내 변기통은? 이제 내도 '응' 좀 싸게 변기통 돌리도"라며 재치 있는 감상소감을 덧붙였다.
앞서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선언 후 우울함에 빠진 여자친구 윤진을 위로하기 위해 서태지의 집에서 변기를 떼어오는 삼천포(김성균)의 이야기가 그려진 바 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5월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연애를 한 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평창동 신혼집에서 머물고 있다.
서태지는 자택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가수 서태지. 사진출처 = 서태지 닷컴]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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