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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들과 그들의 안무가가 지상파 연말 시상식 카메라 워킹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29일 오후 생방송된 2013 SBS ‘가요대전’를 마친 후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함께 무대를 꾸며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리고 카...메...라.... 음...고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다소 어수선했던 카메라 워킹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드래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카.....메.....라.....”라는 짧고 굵은 멘션을 올렸다. 부가설명이 돼있지 않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자신의 무대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방송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놨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안무가 심재원은 “연말 공중파 시상식은 준비할 때마다 진짜 빡치게 한다. 밤새 빡세게 야심차게 준비하면 뭘하나. 카메라 컷을 주지않는데.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건 정성을 무시하는 거라 생각한다. 쓸데없는 경쟁으로 축만 나는 아티스트들이 매년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네티즌들 역시 27일 방송된 KBS 2TV 가요대축제, SBS 가요대전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에는 연출 및 카메라 워킹에 대한 불평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럴 거면 제발 풀샷으로만 잡아라”, “안무 포인트가 어떤 건지 전문가가 아닌 시청자들도 알겠는데 왜 카메라 감독은 그걸 잡지 않고 엉뚱한 관객석만 비추나”, “짜증나서 못보겠다”등의 날선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효리. 사진 = SBS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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