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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스타 비욘세의 신곡이 우주비행사와 그들의 노력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비욘세는 자신의 신곡 ‘XO’에서 1986년 우주비행사 7명을 태우고 발사됐지만, 73초만에 폭발한 챌린저호 사고의 육성을 담았다.
이 노래가 공개된 후, 현지인들은 비욘세가 비극적인 사고를 상업적인 음반에 이용했다고 지적하면서 맹비난하고 있다.
이에 비욘세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곡 제작자들이 사고 당시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한 우주인들을 기리기 위해 음성을 넣었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XO'는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의 치유를 돕고 우리에게 언제든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려는 의도로 쓰여진 곡"이라며 "우리가 사는 매 순간을 사랑하고 감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챌린저호의 사고 유가족들은 비욘세에 대해서 “당시 사고를 일깨우게 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미항공우주국 NASA는 이날 “챌린저호 사고는 우리의 역사에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비극적인 우주선 폭발사고를 회상하게 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비욘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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