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 김주성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 김주성은 1일 LG와의 홈 경기 도중 LG 데이본 제퍼슨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이 그대로 꺾였다. 김주성이 뛸 때 팽팽한 승부를 벌인 동부는 김주성이 코트에서 물러난 뒤 골밑 제공권 싸움에서 LG에 밀리면서 패배했다. 동부는 2연패를 당하면서 9승 20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동부 관계자는 2일 "김주성의 발목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내측 인대가 손상됐지만, 크게 다친 건 아니기 때문에 장기 결장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동부는 김주성이 뛴 20경기서 8승12패를 거뒀으나, 김주성이 빠진 9경기서는 1승8패로 최악의 결과를 냈다. 동부로선 김주성이 장기결장은 피했으나 부상 자체가 큰 타격이다.
동부는 크리스 모스 영입 이후 경기력이 안정됐다. 하지만, 최근 전체적으로 다시 흔들린다. 수비 조직력과 리바운드 제공권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된다. 이는 동부의 현 시스템상 김주성의 존재 유무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김주성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항상 문제로 지적된 동부이지만, 올 시즌에도 이 문제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주성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은 최악의 시즌이다. 김주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왼쪽 무릎과 양쪽 발목 부상을 번갈아 입었다. 김주성은 지난 2012-2013시즌에도 부상으로 33경기 출장에 그쳤는데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다. 김주성의 행보에 울고 웃는 동부로선 김주성의 몸 상태에 따라 6강 진입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동부는 김주성 없이 3일 SK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들것에 의해 실려나가는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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