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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40승을 거둔 제프 수판이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우완투수 제프 수판이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자신의 39번째 생일이며 6년 전 사망한 어머니 캐슬린의 기일이기도 하다. 특별한 날에 맞춰 공식 은퇴를 발표한 것.
기교파 투수였던 수판은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경기에 등판하며 활약했다. 199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2라운드 지명 받으며 프로에 뛰어든 수판은 1995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워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 여러팀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40승 146패 평균자책점 4.70. 특히 1999년부터 2008년까지 2002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커리어 하이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수판은 2004년과 2005년 2시즌 연속 16승을 올렸다. 또한 200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뉴욕 메츠를 만나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은퇴 발표 이후 수판은 "나는 메이저리그 17시즌동안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선보였다"며 "최고의 동료, 코치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 야구는 언제나 내 가슴 속에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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