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정우 "고아라 남편 진짜 몰랐다, 복선 소름돋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정우와 김성균이 '응답하라 1994'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4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될 tvN '현장토크쇼 택시' 응사특집 1탄에는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해 ‘응답하라 1994’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응사’의 배경이 됐던 신촌 하숙집에서 이루어진 토크쇼에서 정우와 김성균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이날 “남편인 것 정말 몰랐냐?”는 MC의 질문에 정우는 “마지막화 대본 보고 알았다. 나정(고아라)에게 남편이 누구일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나정이가 '오빠 알잖아'라고 했는데 정말 몰랐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성균은 “며칠밤을 새면서 촬영을 할 때 배우들끼리 “아무나 결혼해~ 아무나~누가 남편인 게 뭐가 중요해”라고 농담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인형 복선도 나중에 알았다. 연기 준비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뒤에서 인형으로 뭘 하시길래.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인형을 갖고 장난하시는 것을 보고 ‘진짜 천재시구나’ 생각했었다. 나중에 복선인걸 알게 되고 소름이 돋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과의 숨은 이야기도 공개된다. 다양한 영화에서 살인마, 조폭 연기를 주로 해왔던 김성균에게 김구라는 “예전에 맡았던 역할 중에 키스 한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균은 “새벽 배에서 윤진이와 한 것이 첫 키스 신이었다. 나름 신경을 썼는데 키스를 하자마자 도희가 바다를 보면서 토를 했다. 뱃멀미 때문인지 나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둘 다 일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4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정우와 김성균. 사진 = tvN]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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