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올해도 주장으로서 '공룡 군단'을 이끌게 된 이호준(38)이 다가오는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이호준은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년 NC 다이노스 시무식에 모습을 드러내 선수단 대표로 나서 "선수들이 지난 해 많은 경험을 했고 올해는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자격과 실력을 갖춰서 꼭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해 NC는 경기당 평균 홈 관중 8261명을 동원하면서 인기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만약 올해 평균 관중이 1만 명을 넘는다면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공약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호준은 "팬들이 원하는 몸짱 선수 10명이 상의 탈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4강에 간다면 뭔가 퍼포먼스가 있을 것"이라면서 "팬들이 원하는 한 가지 이벤트를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분들이 지난 해 우리를 꼴찌로 예상했지만 하나씩 헤쳐 나가는 과정이 좋았고 마지막에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을 때 뭉클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이호준은 "좋은 선수들이 보강됐고 외국인 선수는 4명 체제로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 4강을 목표로 뛰겠다. 이제 9개구단 선수들을 만나면 NC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4강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올 시즌을 자신했다.
이호준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았다. 김경문 감독이 "올해도 맡아달라"고 이호준에게 말했고 이호준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예"라고 대답했다고.
이날 마산구장에는 FA로 영입된 이종욱, 손시헌 등 새 식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NC는 오는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호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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