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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별난 한국 사랑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 배우 파비앙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파비앙은 지난 2011년 8월 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수정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휴 열 받아"라며 "며칠 전에 뉴스 보다가 임수정 K1 선수 사건을 보고 정말 미친놈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버리겠네 진짜"라며 "3대 1 나랑 해볼래? 죽여버린다 이 돈까스 같은 놈들"이라는 글을 남기는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는 일명 '임수정 사건'이라 불리는 지난 2011년 7월 일본 TBS 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출된 사건을 겨냥한 발언이다.
당시 일본 남자 개그맨 등 3인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내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였고, 그 결과 임 선수는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 '임수정 사건'은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둔 개그맨 윤형빈이 언급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가지는 윤형빈은 경기 전 출사표에서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가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며 지난 2011년 일본 TBS 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출된 임수정 사건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과거 '임수정 사건'에 격분한 파비앙. 사진 = 파비앙 트위터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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