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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앤드류 존스가 올시즌에도 라쿠텐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7일 "앤드류 존스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지난해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다. 계약 발표가 났을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알아주는 강타자였기 때문. 존스는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이후 2012년 뉴욕 양키스에서 뛸 때까지 17시즌동안 434홈런을 때렸다. 2005년에는 51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라쿠텐 4번 타자 자리를 지킨 존스는 팀의 기대를 충족 시켰다. 타율은 .243로 높지 않았지만 출루율이 .391에 이르렀다. 26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으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라쿠텐은 존스와 케이시 맥기히를 내세워 중심타선을 강화하며 창단 첫 재팬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최근 존스는 메이저리그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라쿠텐 잔류를 결정했다. 라쿠텐은 조만간 존스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라쿠텐은 존스 잔류와 함께 불펜 보강도 이뤄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무리로 뛰던 브라이언 폴켄버그를 영입한 것. 폴켄버그는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이후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한 구단에서만 뛰었다. 중간계투를 거쳐 마무리투수로도 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95홀드 44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41경기에서 4패 9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로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지난 시즌 마땅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던 라쿠텐은 불펜을 한 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통과했으며 공식 발표는 존스와 마찬가지로 조만간 이뤄질 듯 하다.
[앤드류 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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