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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월드시리즈 제패가 목표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올 시즌 준비를 위해 시상식에도 불참하고 훈련에 전념한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훈련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그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인 2012년과 견줘 승수는 줄었지만 200이닝을 넘긴 데다 평균자책점도 1점 이상 낮췄다. 무엇보다 삼진-볼넷 비율이 2012년(221-89)과 견줘 더욱 좋아졌다. WHIP(1.07)와 피안타율(0.194)도 상당히 좋았다. 277탈삼진은 올해 메이저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
활약을 충분히 보상받았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2일 다르빗슈가 팀 내 최우수 투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현지 기자들의 투표로 나온 결과이기에 더 의미가 컸다. 하지만 다르빗슈에게는 올 시즌 준비가 더 중요했다.
다르빗슈는 구단을 통해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면서도 "지금 최우선 과제는 2014년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훈련 일정을 생각하면 일본에서 왕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시상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팀 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아드리안 벨트레 등이 참석한다.
이어 다르빗슈는 "올해는 월드시리즈 제패를 목표로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텍사스는 올해 '추추 트레인' 추신수까지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다르빗슈의 강한 의지가 올 시즌 텍사스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만들어낼 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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