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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풀럼을 상대로 결승골에 이어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서 열린 풀럼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전반 41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은 프리킥 상황서 존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풀럼 골문을 갈랐다. 이후 기성용은 후반 25분 존슨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풀럼에 4-1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8강전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잉글랜드 데뷔골을 터뜨린 후 꾸준히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페널티킥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킨 기성용은 5경기 만에 필드골로 프리미어리그 2호골까지 터뜨렸다.
기성용은 그 동안 소속팀 선덜랜드서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선덜랜드가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컵대회와 FA컵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기성용은 지난달 부터 11경기서 선발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선덜랜드는 지난달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둬 컵대회 4강행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상승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성용의 공격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선덜랜드는 풀럼전 완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여 나갔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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