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안양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출신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제주도 전지훈련 중인 안양은 강원FC에서 수비수 박민(28), 수원FC에서 김종성(26), 경남FC의 공격수 정대선(27), 수원블루윙즈에서 조철인(24)을 영입했다.
지난해 강원에서 21경기를 뛴 박민은 2009년 경남에서 프로 데뷔 후 2012년 광주, 2013년 강원을 거치면서 5시즌 동안 총 75경기를 소화한 수준급 센터백이다. 2000-01년에는 17세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수원FC에서 데뷔한 김종성은 소속팀에서 24경기를 뛰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87kg, 86kg의 좋은 신체조건에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2011년 K리그 데뷔 후 총 5시즌 동안 56경기를 소화한 공격수 정대선은 스피드와 슈팅력, 골 결정력이 탁월하고 공격에서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2013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수원블루윙즈에 입단한 조철인은 장래가 촉망되는 풀백으로 빠른 스피드로 선이 굵은 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안양의 측면 수비수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에서 프로 6년차를 맞이하게 된 박민은 “우선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는 경기에 나섰을 때 실점을 줄이고 싶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은 “항상 그래왔듯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운동장에서 남들보다 한발 더 뛰어서 동료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정대선은 “안양은 좋은팀이기 때문에 입단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팀이 승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안양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조철인은 “안양에서 1년간 죽어라 해야 할 것 같다. 임대신분이지만 큰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부딪혀 시즌 이 끝났을 땐 팀과 내가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신입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여 경기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대선, 박민, 조철인, 김종성.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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