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바람의 아들’ 이근호(상주)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근호는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훈지인 브라질로 떠났다. 이근호는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2014년 첫 소집이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지훈련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집기간이 긴만큼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해외파가 빠진 가운데 이번 전지훈련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결정하는데 중요한 시간될 전망이다 이근호는 “아직 월드컵에 가게 될지, 어떤 위치에서 뛰게 될지 정해진 게 없다. 감독님이 원하는 포지션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근호는 자신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킬 생각이다. 그는 “내가 가진 경쟁력을 가지고 많은 움직임을 통해서 다른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만들겠다. 또 배후 침투를 통해 직접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간절한 이유는 또 있다. 이근호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맹활약했지만 정작 본선에는 뛰지 못했다. 이근호는 “4년 전에는 조금 자만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때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드컵을 보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꼭 브라질에 가겠다”고 했다.
브라질 현지 적응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이근호는 “브라질에 처음 가봐서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월드컵 전에 브라질을 가는 것이 개인적으로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비시즌이지만 선수들 모두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다. 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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