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오마베'가 첫방부터 매력 만점 아이들로 관심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배우 임현식 가족, 재벌가 며느리가 된 전직 아이돌 멤버 이은, 엠블랙 미르와 탤런트 고은아의 조카 하진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손자 주환 군과 함께 시골 생활을 즐겼다. 평소 할아버지 앞에서 도도하기만 한 주환이는 할아버지 품을 요리조리 도망가며 차도남의 모습을 보였다. 할아버지, 아빠, 엄마, 자동차 중에 자동차가 제일 좋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주환이는 무서운 할아버지 이계인 앞에서는 할아버지만 찾는 순둥이였다. 평소 할아버지를 피해 다니는 장난꾸러기 주환이었지만 자신에게 무섭게 다가오는 이계인을 만나 닭장에 들어가야 하자 할아버지를 외치며 할아버지 품으로 향했다. '톰과 제리'로 불리우면서도 남다른 돈독함을 드러내는 임현식, 임주환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두번째 가족은 이은 가족. 샤크라 전 멤버였던 이은은 지난 2009년 리조트 상속자인 프로골퍼 권용과 1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재벌가 며느리가 된 이은은 이후 세 딸 권은, 권율, 권유를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SBS '야왕' 촬영지로 유명한 대부도의 이은 집안 리조트 안 타운하우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화려할 것만 같았던 이은 역시 평범한 엄마였다. 세 딸 모두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었던 것. 이에 이은은 새해를 맞아 시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노고를 인정하는 시아버지 한마디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후에도 이은은 시아버지에게 감동한 마음을 드러내며 오열했다. '재벌가 며느리' 수식어로 관심을 모은 것과 달리 육아에 힘들어 하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오랜만에 이은을 만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세번째 가족은 배우 고은아와 아이돌 그룹 엠블랙 미르의 조카 하진이네 집이었다. 미르 집안 첫째 딸의 아들인 하진이는 고은아, 미르 못지 않은 남다른 유전자를 자랑하는 외모로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하진이는 고은아, 미르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아 사랑스러운 애교를 자랑했다.
특히 하진이네 집에는 할머니, 아빠, 엄마, 고은아, 미르 외에 다른 가족들도 거주하고 있었다. 무려 아홉명의 보모들이 하진이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규 편성 후 첫방송된 '오마베'는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냈다. 평범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손자와 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임현식, 화려함 속에 육아 고민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이은, 통통 튀는 캐릭터 만큼이나 독특한 가족들의 생활이 돋보이는 고은아, 미르 가족이 앞으로의 재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
['오마베' 임현식, 이은, 미르 가족. 사진 = 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