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영상 유출에 배급사 “비상식적 불법행위 강경대처”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온라인 상에 영상이 유포된 가운데, 국내 배급사 측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겨울왕국’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하 소니픽쳐스)는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라인 상에 불법으로 유포된 영상은 해외에서 시작된 캠코더 버전과 고화질 버전이다. 개봉 예정 영화가 극장에 상영되기도 전에 불법으로 배포되는 이 같은 비상식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픽쳐스는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불법 유통한 관계자들을 찾아 처벌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배급사는 “수 년간 ‘겨울왕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애니메이터들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 같은 불법유포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왕국’은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제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겨울왕국. 사진 = 소니픽쳐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