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단독 4위가 됐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0-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끝냈다. 7승12패로 단독4위가 됐다. KDB생명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6승13패로 삼성생명에 단독 4위를 내주고 5위로 추락했다.
최근 2경기서 주춤했던 삼성생명 괴물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이 다시 날았다. 우리은행이 꽁꽁 묶었던 샤데는 KDB생명은 봉쇄하지 못했다. 샤데가 맹활약한 삼성생명이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7연패와 5위추락으로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출발은 KDB생명이 좋았다. KDB생명은 이연화와 이경은이 스크린에 이어 중거리슛 찬스를 만들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켈리 케인도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샤데와 김한별, 쉐니쿠아 니키그린이 공격을 책임졌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샤데의 개인기를 활용한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KDB생명의 수비가 샤데에게 몰리는 사이 고아라가 내, 외곽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점수를 만들었다. KDB생명은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2쿼터에 단 8점에 그쳤다. 결국 삼성생명이 승부를 뒤집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KDB생명은 티나 톰슨을 퇴출하고 데려온 새 외국인선수 제니퍼 레시가 투입됐다. 제니퍼는 3점포를 성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갑자기 실책이 쏟아졌다. KDB생명은 이연화와 한채진의 연속득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잠시 주춤했던 샤데의 득점이 3쿼터 막판 연이어 터졌다. 4쿼터에도 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샤데의 득점과 이미선의 외곽포가 터졌다. KDB생명은 실책이 쏟아졌다. 15점 내외로 벌어진 상황.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KDB생명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샤데가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샤데.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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