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90-66으로 대승했다. LG는 3연승을 내달렸다. 24승11패로 SK와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4승22패로 8위를 유지했다.
LG가 손쉽게 삼성을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공격에선 마이클 더니건, 이동준 의존도가 높았다. 수비에선 응집력이 많이 떨어졌다.
LG는 경기 초반 데이본 제퍼슨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그는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차재영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하는 흐름. LG는 2쿼터 들어 크리스 메시의 골밑 공략과 기승호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김종규도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보탰다. 10점 내외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LG의 리드가 이어졌다. 문태종, 제퍼슨, 메시, 김시래, 김종규 등 코트에 있는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면서 삼성 수비를 농락했다. 삼성은 공격이 무뎠다. 후반 들어 전혀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턴오버가 속출했다. LG는 속공으로 손쉽게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30점 내외로 벌어졌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LG는 승리를 일찌감치 예감했다. 이미 3쿼터에 갈린 상황. 김진 감독은 다음 게임에 대비해 경기 막판 주전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외곽 공격을 위주로 점수 차 좁히기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2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마이클 더니건이 17점을 기록했으나 5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제퍼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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