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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한효주가 전 매니저의 협박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MBC '섹션TV'에서는 한효주에게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 등 3명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검찰은 한효주와 그의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며 한효주의 아버지를 협박한 혐의로 윤씨를 구속기소하고, 전 매니저 이씨와 한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한효주의 전 소속사인 F모 기획사 매니저로,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돼 있던 사진 16장을 몰래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이들의 협박에 한효주의 아버지는 1000만원을 송금한 뒤 USB에 담긴 원본 사진을 받았다. 하지만 윤씨일당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협박 문자를 보내며 돈을 요구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 한효주 아버지는 수사 협조 차원에서 1000만원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비교적 가벼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은 협박에 쓰였던 사진 모두가 원본 회수가 됐고 한효주 아버지 측도 범인들을 처벌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감안해 선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효주 소속사 관계자는 "(한효주도) 마음이 안 좋다. 1~2년 정도 같이 일을 한 친구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조금 씁쓸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송금한 금액에 대해 "돌려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매니저에 협박 당한 한효주. 사진 = MBC '섹션TV'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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