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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 갈 것이다.”
오리온스 장재석이 6강 플레이오프를 반드시 갈 것이라고 했다. 장재석은 19일 동부와의 홈 게임서 25분17초간 10점 9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그는 15일 KGC전서 리바운드를 하다 코뼈를 다쳐 골절을 당했는데, 이후 코뼈 보호대가 도착하기 전 연습을 하다 또 한번 공을 코에 맞아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18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게임과 이날 홈 게임서 코뼈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추일승 감독은 점점 적응력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한편으로,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할 것을 우려했다. 아무래도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재석은 “코는 안 괜찮다. 갑자기 슛을 쏘는 데 안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못 넣은 것도 있다. 또, 가만히 있으면 옆이 보여야 하는 데 안 보여서 수비를 놓치기도 한다. 수비 할 때 바짝 붙지를 못하겠다. 오늘도 한번 부딪쳤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부딪혀도 괜찮더라 그런 것에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웃었다.
장재석은 마스크맨이 됐다. 마스크맨의 오리온스 6강 전망. 당연히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꼭 자신의 손으로 오리온스를 6강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장재석은 “6강 플레이오프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 좀 더 치고 올라가면 된다. 제공권을 장악하면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KT와 다시 붙어도 전투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했다. 장재석의 의지와 경기력이 오리온스서 대폭발하고 있다.
[장재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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