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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내일부터는 리그에 집중한다."
토마스 에드가(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2013~2014 V리그 올스타전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기쁨을 느낄 겨를도 없이 그는 다음날(20일)부터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에드가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 이날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인 9점을 올리며 소속팀 K-스타의 58-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2세트는 여자부, 3~4세트는 남자부 선수들의 맞대결로 전개됐는데, 4세트 15점제 경기에서 총점이 높은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점을 올린 에드가의 활약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월드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과 공동 MVP를 수상한 에드가는 상금 300만원과 한우세트를 받았다.
에드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과 호흡 맞추면서 즐겁게 경기했다"며 "배구를 재미있게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내일부터는 리그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의 장단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다른 선수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팬서비스도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도 "혹시나 부상을 당하거나 휴식기에 제대로 못 쉬고 준비하는 것은 걱정이다"고 말했다.
다른 리그 올스타전과의 차이점을 묻자 "다른 리그에도 올스타전이 있다"면서도 "룰이 조금 다르다. 토종과 외국인선수를 나눠서 경기하는데, 유럽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한다. V리그처럼 섞어서 뛰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토마스 에드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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